[취재N팩트] 中,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0여 개 정지...BTS·엑소 등 / YTN

2021-09-07 5

중국이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한국 유명 연예인 팬클럽의 SNS 계정 20여 개의 사용을 정지시켰습니다.

중국 당국이 최근 유명 연예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우리 연예인들도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중국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BTS 멤버인 박지민 씨의 팬클럽 계정이 가장 먼저 정지됐는데, 여객기에 광고를 한 것이 발단이 된 건가요 ?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4일 BTS 멤버 박지민 씨의 중국 팬클럽이 박지민 씨의 모습과 응원 문구로 장식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진을 중국 SNS인 웨이보에 올렸습니다.

지민 씨의 중국 팬클럽은 이런 행사를 위해 지난 4월에 인터넷상에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단 3분 만에 우리 돈으로 약 1억8천만 원 이 모였고, 1시간 만에 4억 원 정도를 모금했다고 합니다.

지민 씨의 홍보물이 부착된 제주항공 여객기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운항을 할 예정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중국 팬클럽은 박지민 씨의 생일 인 다음 달 13일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와 영국 더타임스에 전면광고를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웨이보는 유명 연예인을 비정상적 으로 추종했다면서 지민 씨의 중국 팬클럽 계정을 60일간 정지시켰습니다.

그리고 관련 사진과 글도 지금은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BTS 박지민 씨의 팬클럽 말고도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 20여 개가 추가로 사용이 정지됐는데 어떤 연예인들입니까?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BTS 전체와 엑소, 아이유의 팬클럽 웨이보 계정이 사용 정지됐습니다.

또 BTS 멤버인 RM, 진, 제이홉의 개인 팬클럽과 소녀시대 태연, 아이즈원 출신 장원영 등 모두 21개 팬클럽 계정의 사용이 중단됐습니다.

역시 비이성적으로 유명 연예인을 추종하고 응원 하는 내용을 전파했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다만 BTS 지민의 팬클럽처럼 모금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사용 정지 기간은 30일로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중국이 한국 연예인 팬클럽에 대해 이런 제재를 하는 이유가 뭡니까?

[기자]
중국 당국 젊은 층의 연예인 추종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중국의 한 방송사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다가 우유 27만 개를 하수구에 쏟아버린 일이 알려졌습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에 투...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90711281037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